[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이달 들어 김과 올리브유 가격을 인상했던 CJ제일제당이 참기름 가격도 올렸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주요 참기름 제품군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을 15%가량 올렸다.
‘백설 고소함가득 참기름(500㎖)’은 1만3000원에서 1만4950원으로 1950원(15.0%) 올렸다. ‘백설 100% 통참깨 참기름(300㎖)’은 9800원에서 1만1300원으로 1500원(15.3%), ‘고소함가득 참기름(330㎖)’은 1만900원에서 1만2550원으로 1650원(15.1%) 각각 올렸다.
CJ제일제당 측은 “참기름 제조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참깨와 참깨분 가격이 글로벌 작황 악화로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 올랐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시장 2위 업체인 CJ제일제당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참기름 가격이 도미노처럼 인상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참기름 1위 업체인 오뚜기 측은 일단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이달 올리브유 가격도 33%가량 인상한 바 있다. ‘백설 압착올리브유(900㎖)’는 1만98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33.8% 올렸고, ‘백설 올리브유(500㎖)’는 1만21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33.9% 인상했다.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의 가뭄으로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김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에 따라 이달 초 김 가격도 인상했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ｇ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ｇ 20봉)’ 가격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000원(11%), ‘CJ 명가 재래김(4ｇ 16봉)’은 5380원에서 6980원으로 1600원(30%)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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