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2024] ‘역대급’ 규모로 미국 찾는 K-바이오…中 빠진 틈새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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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000개 기업 찾는 세계 최대 전시

국내 47개사 참가…CDMO 기업 대거 참여

미중 갈등에 中 기업 참여↓…반사이익 기대

ⓒBIO 2024 홈페이지 캡처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기업이 ‘역대급’ 규모로 기회의 땅 미국을 찾는다. 특히 이번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2024)’는 일부 중국 기업의 불참으로 국내 기업에 대한 반사 이익이 예상되면서 시작도 전부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BIO 2024에는 한국바이오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관을 비롯 총 47개의 한국 기업이 참여한다. BIO 2024는 매년 전 세계 900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 2만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로 고객사 확보 등 다양한 파트너링이 이루어지는 만남의 장이다.

최근 국내 바이오 업계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매년 전시 참가 기업 수가 늘었다. 이번 역시 지난해(41개)에 비해 6곳이 증가한 47곳의 기업이 참가한다. 기업 수가 늘어난 만큼 방문객 수 역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년보다 활발한 파트너링이 기대되고 있다.

참가사 중에는 역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 가장 많다. 12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전시에 참가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9m² 규모 부스의 콘텐츠월과 LED 패널 등을 통해 내년 완공될 5공장을 포함한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부각할 예정이다. 전시장 외부에도 140개 이상의 배너를 곳곳에 설치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설립 이후 3년 연속 전시에 참가하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공장의 생산능력에 대해 소개한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의 최대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이 불참한다는 사실이다.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의 불참은 최근 미국 정부가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통과시키는 등 중국 바이오 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견제를 보인 것에 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유력 기업의 불참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국내 CDMO 기업의 반사 이익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도 생물보안법의 배경이 중국으로의 자국 유전체 데이터 유출 경계를 골자로 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관련 기업까지 수혜 여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국내 CGT 관련 기업으로는 지씨셀, 차바이오 등이 있다. 지씨셀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 기업에서는 최초로 전문 파트너리 부스를 운영한다. 전문 파트너링 부스는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에 주요 목적을 둔 참가자들을 위한 ‘프라이빗 비즈니스 포럼’ 구역에 위치해 있다.

지씨셀은 해당 부스에서 파트너링에 주력하면서 국내 첫 면역항암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기술수출 논의는 물론 CGT CDMO 및 자사 CGT 파이프라인에 대한 소개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차바이오 그룹은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 부스와 함께 총 2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마티카바이오 부스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 구축한 CGT CDMO 시설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룰 예정이다.

차바이오그룹 부스에서는 차바이오텍과 CMG제약, 차백신연구소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해외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확대되면서 바이오 산업 전반의 사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차바이오그룹의 CGT 기술력과 CDMO 경쟁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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