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 가격 인상 또 연기…내달 4일로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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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치킨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BBQ가 또 인상 시점을 연기했다. 정부, 소비자 압박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BBQ는 31일 이날 적용 예정이던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오는 6월 4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황금 올리브 치킨. [사진=BBQ]

당초 BBQ는 지난 23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 황금올리브치킨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000원 올릴 예정이었다. 지난 2022년 5월 가격 인상 이후 2년 만이다. 올리부유 등 원·부재료 가격과 최저임금, 임차료, 가스·전기료 상승, 배달 앱 중개 수수료와 배달 라이더 비용 급등 등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가격 인상 발표 하루 만에 ‘인상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며 인상 시점을 8일간 늦췄고, 이어 이날 닷새 더 연기하게 됐다. 식품업체나 외식업체가 가격을 인상한다고 했다가 계획을 두 차례나 연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물가 안정 기조를 강조하는 정부와 가격 인상의 타당성을 걸고넘어지는 소비자 단체에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BBQ 관계자는 “가격 인상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31일 적용 예정이던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오는 6월 4일로 유예한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 패밀리(가맹점주)의 감내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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