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슈퍼마켓 사업 매각 검토…”직원 고용 안정 전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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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홈플러스가 회사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 CI. [사진=홈플러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MBK파트너스는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는 모건스탠리로 매각을 위해 국내외 유통기업 및 이커머스, 온라인 플랫폼 등 잠재 매수자 후보 10여 곳에 투자 안내서를 배포한 후 개별 접촉에 나설 예정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적으로 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SSM 브랜드 중에서 서울과 수도권에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온라인 배송 서비스인 즉시배송은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최근 2년 연평균 80%대의 매출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미 성장성이 검증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홈플러스는 매각과 관련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해 검토하고 현 가맹점주들과 맺은 계약도 변함없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다수의 유통 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관심을 보여 지속성장을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단계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다만, 향후 매각으로 이어지더라도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온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이 전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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