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포집 전문 기업 씨이텍, 한투AC로부터 9억원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35
씨이텍 미 켄터키 0.7MW 설비 사진 (왼쪽부터 이윤제 이사, 이광순 대표, 켄터키 대학 Kunlei Liu 교수)
씨이텍 미 켄터키 0.7MW 설비 사진 (왼쪽부터 이윤제 이사, 이광순 대표, 켄터키 대학 Kunlei Liu 교수)

습식 탄소 포집 스타트업 씨이텍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9억원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씨이텍의 첫 번째 투자 유치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씨이텍의 기술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씨이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여년간 추진한 Korea CCS 2020 사업에서 개발한 습식 탄소 포집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2020년 12월에 설립되었다. 창립 초기 SK E&S의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회사의 연구 인프라 구축 및 SK E&S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씨이텍은 배가스에 포함된 CO2 농도에 따라 최적화된 흡수제 기술 2종을 보유하고 있다. 석탄 화력발전소, 시멘트, 제철, 화학물질 제조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CO2 조건에 적합한 MABSol® 흡수제와 천연가스발전, 선박 배가스와 같은 저농도 CO2 조건에 최적화된 CT-1® 흡수제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습식 탄소 포집 기술은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탄소 포집 기술로 알려졌지만, 흡수제 재생에 높은 에너지가 요구되는 점이 문제사항으로 그간 지적되었다. 씨이텍의 MABSol®과 CT-1®은 저수계 개념을 도입한 혁신 흡수제로서, 흡수제와 CO2를 분리할 때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상용 흡수제(MEA 30wt%) 대비 각각 40~45%만큼 줄였으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동사가 밝힌 본 기술의 성능은 태안 서부발전 0.5MW급 파일럿 공정과 미국 켄터키대학교 CAER 0.7MW 파일럿 공정에서의 실증을 기반으로 한 수치다.

또한 씨이텍은 해당 흡수제에 최적화되어 산업 현장에서의 다양한 CO2 농도와 규모의 배출원에 최적화된 공정 설계를 제시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통해서는 ▲ 선박 탄소포집을 위한 파일럿 실증연구 가속화 ▲ 다양한 배가스원에 대한 기술 상용화를 위한 모바일 공정 구축 ▲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남우현 심사역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기술에 대한 요구는 IMO 규제, EU의 CBAM 등과 함께 글로벌 차원에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씨이텍은 습식 탄소 포집 기술 영역에서 주요 문제점으로 제시되었던 경제성 이슈의 해결 가능성을 글로벌 유수 경쟁사의 평가를 진행한 미국 0.7MW급 설비에서 실증을 통해 보인 기업으로, 이후 글로벌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씨이텍 이광순 대표는 “HD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과 협력하여 내년 선박 탄소 포집 파일럿 실증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선박 탄소포집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 말하였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 연구 기반을 보유한 텍사스 대학교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CT-1® 흡수제의 천연가스발전 적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1
1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