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하는 지방, 인재 채용은 어떻게? 지방 소멸의 해답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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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하는 지방, 인재 채용은 어떻게? 지방 소멸의 해답 ‘스타트업’
소멸하는 지방, 인재 채용은 어떻게? 지방 소멸의 해답 ‘스타트업’

◇ 인구도 투자도 ‘소멸 위험’ 지방

‘소멸 위험’ 지역은 국내 행정구역 중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있는 곳을 말한다. 4월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멸 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119곳이다. 2010년 기준 61곳에서 2배가량 늘어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방 소멸은 이미 10년 전부터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지역 인구 감소와 함께 수도권 인구 편중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지방 소멸 대응책이 몇 년 안에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청년인구 유입 관점에서 자원의 집중이 필요하다. 지방에 청년 유입을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지방 스타트업 육성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스타트업 투자 현황은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있는 기업에만 4조5608억원의 벤처투자가 이루어져 80% 가까이가 투자되었다. 이로 인한 고용 증가 역시 83%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지방은 7.3%, 5대 광역시는 9.4%에 그쳤다.

◇ 지방 소멸의 해답 ‘스타트업’

스타트업계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책연구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들이 제시한 정책 중에는 청년이 살고 싶은 5대 스타트업 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동남권과 전라, 충청, 대구·경북, 강원·제주 등 5대 거점 도시를 조성해 지역별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발전시키고,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지방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 인재의 유입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청년들이 서울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지역 경제가 활력을 얻게 될 수 있다.

◇ 고급 인력은 ‘원격 근무’로 고용

그렇다면 지방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청년 유입을 위해서는 스타트업 육성이 필요한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다시 청년 인재가 필요하니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이럴 때 추천하는 방법은 원격 근무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지리적 제약 없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지역에 상관없이 다양한 인재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지방 스타트업은 필요한 인재를 빠르게 확보하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

현재 원격 근무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의 예시로 IT 개발 플랫폼 그릿지가 있다. 그릿지는 IT 작업자의 원격근무를 기반으로 개발팀이 필요한 기업에게 딱 맞는 스펙의 작업자를 매칭해주고 있다. 또한 작업자의 작업 시간만 비용을 지불하는 정산 방식을 채택하고, 작업자의 작업 내역은 보고서를 통해 매일 확인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은 인재부족 문제와 인재 채용에 따르는 비용 부담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릿지 이하늘 CEO는 “지방 스타트업의 인재 채용 어려움에 대하여 크게 공감하고, 수도권 지역 외 기반 스타트업들에 대한 인재 매칭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릿지를 통해 지방 스타트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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