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레드롭, 인도 HR시장의 강자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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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업무중인 레드롭 김정우 대표
인도에서 업무중인 레드롭 김정우 대표

국경을 넘어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고 채용하는 ‘크로스보더 HR(Cross-Border HR)’ 분야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크로스보더 HR 플랫폼 ‘레드롭(Redrob)’을 운영하는 맥킨리라이스(이하 레드롭)가 인도 HR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레드롭은 지난 6개월간 인도에서만 150만 명의 인재를 확보하며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IT 인재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매년 수많은 젊은 인재들이 인도의 공과대학에서 배출되며, 이들은 글로벌 IT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풀을 선점하는 것은 글로벌 HR 시장에서 큰 전략적 이점을 제공한다.

그간 인도의 HR플랫폼 시장은 미국 기업 LinkedIn과 인도 기업 Naukri가 양분하고 있었으며, 새로운 스타트업 플랫폼은 괄목할 만한 시장 침투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눈에띄는 성과는 더욱 고무적이다.

레드롭은 플랫폼 런칭 6개월 만에 100만 명의 가입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최근 2개월간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50만 명이나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 시장에 맞는 신원증명기술, 채용시험 제공 서비스, 그리고 인도 500여 개 공과대학과 파트너십을 맺어 신입채용 시장을 장악한 것이 사업성과의 핵심 전략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레드롭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인도 시장에서의 성과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레드롭의 혁신적인 기술과 현지화 전략이 인도의 젊은 인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HR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맥킨리라이스는 인도 HR 시장에서의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인재 관리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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