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비행 드론 분야의 선두주자 니어스랩이 혁신적인 기술에 이어 우수한 디자인으로도 인정받았다. 니어스랩이 개발한 다목적 소형 AI드론 AiDEN(에이든)은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Red Dot Award: Design Concept 2024)’에서 ’카메라, 드론과 카메라 장비’ 분야로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한다. 에이든이 수상한 디자인 컨셉 부문은 혁신성, 현실화 가능성, 기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에이든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수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2월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데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은 실용성을 강조하는 산업용 드론 분야에서도 우수한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에이든은 근거리 정찰 및 수색을 위해 니어스랩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율비행 드론이다. 첨단 센서와 연산 하드웨어를 장착해 근거리 정찰, 수색, 정밀 탐색, 시설물 안전 점검 등 다양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이전까지 대형 드론만이 수행할 수 있었던 업무를 2kg 정도의 소형 드론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 첨단 드론 기업이 우세한 가운데 100% 국내 제작을 자랑하는 니어스랩의 자체적인 기술력은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1월 CES 2024에서 완성품이 공개된 후, 에이든은 국내외 소방∙치안 관련 기관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유타주 소방 당국의 제안으로 화재 식별 및 재난현장 매핑 솔루션을 납품 준비 중이며, 지난 6월에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요청으로 ‘재팬 드론 2024’에 참가하기도 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은 레드닷 동시 수상은 니어스랩이 뛰어난 기술력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까지 호평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에이든은 단지 우수한 스펙을 갖췄거나 예쁜 디자인만을 뽐내는 드론이 아니라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여러 임무에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디자인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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