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내년부터 건전성 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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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건전성 지표는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순이익이 903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5%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원화대출금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 및 대출 성장 확대 등으로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영향에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0%로 전분기 대비 7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원화대출금은 가계대출과 중소법인 대출 위주로 전분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분기 대손율은 0.48%로 전분기 대비 5bp 상승하고 전년 동기 대비 19bp 상승했는데 카드 연체율이 높게 형성되는 등 전반적으로 경상 대손율이 0.4%대 수준에서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환율 하락에 따른 자본비율 상승효과가 약 0.2%포인트 발생했으나 자산이 대출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영향에 보통주자본비율은 12.0%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건전성 지표 개선은 내년부터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기 9000억원 내외의 양호한 이익 체력이 유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건전성 지표 개선은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시현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결국 핵심은 2025년 말 보통주자본비율이 12.5%를 상회해서 주주환원율이 현재 대비 의미 있게 개선될 수 있느냐 여부”이라며 “아직은 해당 수치 달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는 상태”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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