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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5조70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맞물린 반도체 등 우리 주요 산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41억7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379.9원)을 기준으로 5조7542억원 규모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지난 8월부터 석 달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순유출은 지난달 한국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순유출됐으나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 규모는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채권에서는 단기 차익거래 유인 지속되고, 만기도래 규모가 감소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40억5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억2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순유출 규모는 한 달 전인 9월(25억3000만달러)보다 줄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2bp(1bp=0.01%포인트)로 집계돼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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