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3분기 당기순이익 345억 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299억 원) 순이익이 큰 폭(345억 원)으로 개선되면서 첫 연간 흑자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27조6604억 원, 여신 잔액은 14조699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수신 22조6863억 원, 여신 11조1877억 원) 대비 각각 22%, 31% 증가한 수치다.
여ㆍ수신 모두 상품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토스뱅크는 “여신 부문에서는 소비자 효익을 높인 신상품의 성장이 자산 안정성 개선을 이끌었다”며 “수신 부문에선 차별화된 예ㆍ적금 상품들이 고객의 호응을 받으며 잔액 비중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예대율은 60.8%로 전년 동기 보다 5.1%포인트(p) 상승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49%로 지난해 동기(2.06%) 대비 0.43%p 개선됐다.
같은 기간 고객 수는 11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799만 명)에 견줘 39% 증가했다. 11월 말 현재 1150만 명으로 빠른 성장 속도를 유지 중이다.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3분기 연체율은 0.99%로 지난해 3분기 (1.18%) 보다 0.19%p 줄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9.58%로 중ㆍ저신용자 포용 등을 위한 안정적인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62%로 전년 같은 기간(10.84%)보다 4.78%p 상승하며 견조한 자본적정성 확보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개선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높은 중ㆍ저신용자 비중을 유지하는 한편 소상공인, 신용 회복 의지가 있는 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을 선보인 토스뱅크는 현재까지 총 3조1472억 원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했다. 지방자치단체, 신용보증재단과의 제휴를 지속 확대하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내놓은 햇살론뱅크를 통해 신용회복 의지가 있는 저신용자 9만2000여 명에게 약 7040억 원을 공급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위드 토스뱅크’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출범했다. 최근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서울시가 프리랜서 및 단기 계약직 노동자를 위해 제작한 표준계약서를 ‘쉬운 근로계약서’ 내에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앞으로도 건전성과 금융 소비자의 효익을 모두 증대하는 데 앞장서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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