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티맵모빌리티로부터 우티 지분 49% 전량 인수한다. 내년 초 티맵모빌리티 주주 승인을 거쳐 승인될 경우 우버는 우티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우티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버는 SK스퀘어 계열사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우티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버와 티맵모빌리티는 2021년 4월 각각 51%, 49%씩 출자해 우티를 설립했다. 우버가 인수하는 지분은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지분 49%(주식 7만5678주)로 인수금액은 569억원이다.
우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버 택시의 기술 인프라, 안전 기능,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소비자 및 택시 기사들에게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우버는 경영권 인수 이후에도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맵핑 등 기술 분야에서 티맵모빌리티와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돔 테일러(Dom Taylor) 우버 모빌리티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한국 시장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기사들의 수익 창출 확대에 집중하며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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