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투자 감소세 지속…소비만 석달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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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지난달 산업생산이 자동차 파업 등 영향으로 석 달째 감소하고 설비투자도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 지수는 9개월째 반등하지 못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으로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지난 9월 이후 석 달째 감소세다. 자동차 파업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등에서 줄면서 전달보다 0.2% 줄었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준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지난 9∼10월 두 달째 줄어들다가 석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달보다 1.6% 줄었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면서 0.2% 줄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하락 등 영향으로 전달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올해 3월 이후 매달 하락 혹은 보합을 기록하며 9개월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이 늘면서 전달보다 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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