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이야기] 사랑의 열매 원조는 나야 나…‘호랑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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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의 꽃은 ‘호랑가시나무'(Holley tree), 꽃말은 ‘보호’.

▲호랑가시나무. /송정섭 식물학 박사
▲호랑가시나무. /송정섭 식물학 박사

빨간 열매는 사랑의 열매,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을 상징한다. 잎의 결각이 심해 만지면 찔릴 정도로 날까롭지만 수북하게 달리는 빨간 열매는 겨울 정원 최고의 선물이다.

▲호랑가시나무. /송정섭 식물학 박사
▲호랑가시나무. /송정섭 식물학 박사

우리나라 남부에도 자생하는 감탕나무과 집안의 상록관목이다. 완도호랑가시나무는 잎 결각도 거의 없어 정원수로 인기다. 사람처럼 암수가 다른 자웅이주 식물. 그래서 암그루를 잘 선택해 심어야 새빨간 열매를 감상할 수 있다.

▲호랑가시나무. /송정섭 식물학 박사
▲호랑가시나무. /송정섭 식물학 박사

보호, 호랑가시나무에 난 결각(가시 잎)들은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생존전략이다. 나는 나를 지키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갖고 사는지 새삼 궁금해지는 아침이다.

#호랑가시나무 1분 영상

▲호랑가시나무. /송정섭 식물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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