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와 관련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와 사고기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한 후에 본격적인 합동 화재감식 등 조사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29일 오전 5시경부터 현장 확인, 승무원 진술, 기타 관련 자료확보 등 화재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초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조위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등 관계 전문기관과 화재감식 등에 대한 사항을 논의한 후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과 사고조사 진행 방향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사전회의를 진행하고 오전 11시30경에는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국제규정에 따라 항공기 설계 및 제작국(에어버스)인 프랑스 BEA가 에어부산 사고조사에 참여한다.
대형화재가 발생한 항공기에는 현재 연료 약 3만5900lbs(파운드)와 승객용 비상산소용기 등 위험물 등이 실려 있는 상태다. 현장조사 중 폭발 등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체 화물칸 손상여부 점검, 항공기 연료 제거 필요성 유무, 비상산소용기 분리 조치 등 안전조치에 대한 점검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다.
안전조치 후 연료배출이 필요 하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관계기관 및 BEA와 합동 화재감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체, 화물칸 등에 대한 점검 후 화물칸이 화재에 대한 연관성 등을 조사 후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에는 위탁수하물을 승객에게 반환하기 위한 조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고는 지난 28일 오후 10시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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