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글로벌 쇼핑 메카로 ‘우뚝’…지난해 156개국 출신 외국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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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자리를 잡은 더현대 서울을 찾는 외국인이 급증했다. ‘글로벌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의 국적은 2021년 40개국에서 지난해 156개국으로 4배쯤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더현대 서울 외관 모습.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외관 모습. /현대백화점

유엔(UN) 정회원국(193개국) 중 80% 이상의 나라에서 온 외국인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에선 북미·유럽·중국·일본 등에서 온 외국인 물론 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의 외국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외국인이 방문이 증가하면서 더현대서울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023년 2월 기준 3%대에서 지난해엔 14.6%로 크게 높아졌다.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의 쇼핑 편의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1층 투어리스트 데스크에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의 다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하면 무료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 내부 모습.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내부 모습. /현대백화점

전국 점포 가운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더현대 서울이 유일하다.

더현대 서울은 또 외국인 고객이 직원 도움 없이 원하는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게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 ‘셀프 투어맵’을 비치했다. 

또 본인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매장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길 찾기 서비스를 한국어와 영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더현대 서울은 앞으로 AI(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인 ‘젤뽀’를 기반으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매장 관련 정보를 원하는 언어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센터 외국인 전용 강좌 개설, 서울 지역 내 고급 호텔과 협업한 딜리버리(배달)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한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쇼핑 랜드마크’로 우뚝 선 만큼 이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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