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수순 밟아가는 KTX광명역 철도부지…광명시·코레일,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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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광명역 인근 지역을 미래형 복합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광명시와 코레일은 행당 지역에 상업·업무시설을 조성해 국제 행정 업무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5일 경기 광명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KTX광명역 일원 개발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TX광명역. /광명시
▲KTX광명역. /광명시

광명역 인근 개발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 구역’ 정책에 따른 작업이다. 광명시와 코레일은 광명역 주차장 부지 등 2만6000㎥ 규모의 역세권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유휴부지 등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부지를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물 용도와 용적률 등의 규제를 완화해주고 있다.

KTX 광명역 부지는 산업경제 활동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교통 거점지역으로 인정받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코레일은 개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공간혁신구역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시는 공간혁신구역 지정·도시관리계획 변경·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향후 두 기관은 해당 부지에 상업·업무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부지는 개발계획 수립, 사업자 공모, 설계 및 인허가 등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 개발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TX광명역은 수도권 남부 핵심 교통거점이자 산업· 경제 중심지로 발전할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KTX광명역 일원을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해 국제·행정 업무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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