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청룡 이용객이 지난해 5월 1일 운행을 시작한 이후 9개월여 만인 지난 9일 기준 9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KTX 중 최단 기록이다.
KTX-청룡은 하루 평균 2224명을 태웠다. 승차율은 90.7%에 달한다. 같은 기간 KTX 평균 승차율 65.5%보다 25.2% 포인트(p) 높다.
![▲KTX-청룡. /코레일](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185/image-4e070489-457a-4eed-bc16-f5b03e097188.jpeg)
KTX-청룡은 100% 국내 기술로 탄생한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에 달한다. KTX 중 가장 빠른 급행 고속열차다.
최단 시간 기준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은 2시간 17분, 호남선 용산∼광주송정 구간은 1시간 36분이다.
열차당 8칸, 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기존 KTX-산천 379석보다 35%가량 수송력이 향상됐다.
좌석 공간과 객실 통로도 더 넓어졌다. 또 좌석 앞에 220V 콘센트 이외에도 USB 충전 포트와 무선충전기를 마련해 디지털 기기 사용 편의를 높였다. 무선인터넷 사양도 2배 확대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청룡 도입 이후 지난해 KTX 연간 이용객은 2023년보다 6.7% 증가했다. 코레일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고 열차 이용객 증가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레일은 KTX-청룡의 초기 운영 성과와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2028년까지 17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또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노선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한 관계자는 “KTX-청룡의 이용객 추이를 고려할 때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의 이동시간 단축과 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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