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대표 기업들이 중동으로 대거 출동한다. 이들 회사는 UAE 방산전시회 참가해 자사 제품을 알리고, 시장에서의 입지도 단단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방산 3사와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은 오는 17∼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해 K-방산 역량을 선보인다.
![한화, IDEX 2025 참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185/image-1ee8c77c-ecaa-4524-8fc9-0327dab18412.jpeg)
IDEX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종합 방산 전시회다. 1993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65개국에서 1350개 업체가 참여한다.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꾸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의 주요 구성품인 유도탄과 발사대, 다기능 레이더(MFR) 등을 포함한 다층 방공 설루션의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L-SAM 해외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공동으로 L-SAM을 개발했다. 요격 고도까지 신속히 도달하기 위해 단계별로 추진력을 낼 수 있는 ‘다중 펄스 추진기관’ 기술을 적용했다. 또 ‘위치 자세 제어장치(DACS)를 탑재해 공기가 희박한 고고도에서도 미세한 가스 분출로 자세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 국내외에서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K9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을 8륜형으로 개조해 천검을 탑재한 ‘타이곤 TD’, 다연장로켓 천무와 수출형 모듈화 장약(MCS), 호주에 수출한 보병전투차량(IFV)인 레드백 등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다기능레이더, 소형무인기의 탐지·포획·레이저 요격 등이 가능한 안티 드론 시스템을 비롯해 천검과 타이곤을 결합한 모델도 전시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0.25m급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도 중동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다층 방어 통합 설루션을 선보인다.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인 L-SAM,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L-SAM을 비롯해 LAMD,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의 국내 개발을 선도한 체계 종합업체로서 축적한 역량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또 무인수상정(USV)을 비롯한 무인체계, 다양한 형태의 유무인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유도무기, 미래 병사용 스마트 무장 등 미래 유무인 복합 설루션을 소개한다.
한국군과 협력을 통해 쌓아온 유도무기 등 첨단 무기체계의 MRO(유지·보수·정비) 설루션 수출 가능성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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