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사칭 보이스피싱 활개”…우정당국, 주의 당부

27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요가 요구된다.

우정사업본부는 14일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해 ‘카드 배송을 해주겠다’며 개인정보 등을 빼내려 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유형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활개 치고있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집배원 사칭 보이스피싱 행동요령. /우정사업본부
▲집배원 사칭 보이스피싱 행동요령.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런 전화를 받으면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주문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최근 불특정 다수에게 “집배원인데 신청한 카드 배송을 하려 한다”고 전화를 걸어 카드 발급을 한 적이 없다고 하면 악성 앱 설치로 이어지는 전화번호(☎16**-****)로 문의할 것을 유도하는 수법을 쓴다.

사기범들이 안내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가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 만수단지우체국, 인천 만수6동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한 뒤 실제와 다른 연락처를 알려주며 전화를 유도하거나 기타 인증을 요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한 사례가 있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곧바로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나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말고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우체국 집배원은 우편법 제31조에 따라 우편물 표면에 기재된 주소에 우편물을 배달하므로 수취인에게 배송지 문의할 경우에는 먼저 의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