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비 부담 덜고 본업 턴어라운드
낮은 주주환원 정책 개선 가시성↑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3-0185/image-19971095-a30b-4564-bb43-42e214795748.jpeg)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연합뉴스]
증권 업계가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부터 통신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해 내면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BNK투자증권 등 증권 업계가 LG유플러스의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BNK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1만2500원으로 종전 대비 19% 상향했다. 올 1분기 일회성 이슈가 제거돼 수익구조가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주가는 하방 경직성이 커졌으며, 상방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포토폴리오 조정과 비용 효율화에 달렸다는 진단이다. 자사주 처리 여부도 주주환원 확대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장원 BNK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저수익사업에 구조조정은 회사 역량을 성장성에 집중하고, 비용 효율화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필요한 전략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기존보다 4% 올렸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은 본업의 안정적인 실적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고정비의 하향안정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구조적 비용 효율화, 저수익 사업 정리 등으로 이익 턴어라운드 구간을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간 경쟁사 대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고정비 부담으로 인한 독자적 이익 감소와 낮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2024년 매출 14조6252억원, 영업이익 8631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5% 줄었다.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이다. 영업이익이 14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줄어들면서 증권가 전망치(1608억 원)를 밑돌았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무형 자산 상각 비용이 늘고 통상 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일회성 인건비가 늘어났다. 이어 자회사인 LG헬로비전의 콘텐츠 비용이 늘고 케이블TV 및 알뜰폰 업황 악화가 겹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AI 신사업 육성을 중심으로 고수익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AI 모델을 적용하고 고객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AI 인프라 성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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