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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혁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송 사장은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끈끈한 협력이 있다면 미국·중국·일본 등 반도체 강국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새로운 혁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일 반도체협회는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2025년도 총회를 개최하고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을 새로운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국내 최대 업종 단체다.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을 모색하면서 업계의 애로 사항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협의하는 역할 등을 한다. 회원사는 270여 곳으로 국내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미국 램리서치,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켐 등 국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칩 설계 업체(팹리스)들이 포함돼 있다.
송 신임 협회장은 199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D램 PA팀, 메모리제조센터, 플래시 개발실장 등을 거쳐 현재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30년 간 반도체 기술개발에 집중해온 그는 국내 메모리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인물로 평가 받는다.
송 사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생태계의 협력과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소부장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반도체 분야의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산업의 근간인 전문 인력이 지속 공급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더 확대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야구와 반도체 산업이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송 사장은 “반도체 강국인 한국, 일본, 미국, 대만, 유럽의 네덜란드 벨기에 등은 야구 강국이기도 하다”며 “특히 한국은 2009년 WBC 대회 당시 이러한 선진국들을 제치고 결승까지 올라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송 사장은 “반도체 산업도 마찬가지다. 대국들이 하는 여러 분야 중에서도 약한 부분, 그들이 소외하고 있는 부분을 찾아서 미래 기술 혁신을 이뤄 나간다면 한국 반도체 산업은 약 20년 전처럼 팀 코리아가 WBC 결승 나갈 수 있었던 것처럼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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