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20일 주식·코인 등 투자 열풍 속 증권사를 사칭한 악성 앱이 유포된 정황을 발견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유명 증권사의 모바일 투자 플랫폼(MTS)으로 위장한 악성 앱을 제작해 유포했다.
앱에서 이용자가 회원가입을 진행하면 아이디·계좌번호 등 정보 입력을 유도했다.
해당 정보는 즉시 공격자 서버로 전송되며, 다른 서비스에서 무작위로 로그인을 시도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등 추가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고 안랩은 설명했다.
정상적인 금융 플랫폼은 회원가입 시 아이디 중복, 비밀번호 복잡도, 계좌번호 유효성 등 검증 절차를 거치지만, 해당 악성 앱은 ‘가입 코드’ 외에는 별다른 검증 절차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랩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에서 앱을 내려받지 말고, 자산 거래는 공식 거래소에서만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모바일 백신 앱 최신 버전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연철 안랩 엔진개발팀 선임은 “공격자는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더욱 정교하게 위장한 악성 앱을 제작·유포하고 있다”며 “공식 앱 마켓에서 악성 앱이 발견되는 사례도 확인된 만큼 모바일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비트와이즈 CIO, 비트코인 위기 때 급락 후 강한 반등… 장기적으론 기회
- OpenAI, AI 추론 모델 ‘O1-Pro’ 출시… 연산능력 두 배 강화
- 美 법원, ‘AI 생성 작품’ 저작권 인정 불가… 인간 창작만 보호
- 엔비디아 GTC, AI 혁신 무대… 젠슨 황, 블랙웰 울트라·다이너모 AI OS 공개
- 오픈빌더스, ‘낫 게임즈(Not Games)’ 출시… 텔레그램 게임의 패러다임 전환
경제 랭킹 인기글
경제 최신 인기글
-
“피 같은 돈 21조 쪽쪽 빨아먹고도 모자랐나”… 대통령까지 ‘분노 폭발’, 서민들 등골 노린다
-
“대한민국은 역시 부동산의 나라인가” … 주식·코인보다 이곳에, ‘짠희’ 임원희도 선택한 투자처의 정체
-
“절반이 일반인과 결혼?” … 대기업 총수 자녀 최근 10년 변화, 외국인·일반 직장인 배우자 급증
-
“결국 사장이 없어도 돌아가는 회사” … 성공 사업가 DNA 분석, 시스템 구조화·자동화가 장기 성공 비결
-
한국 이겨보겠다더니 “이게 무슨 망신”… 예상 못한 전개에 중국 지도부까지 ‘허둥지둥’
-
“2040년엔 37.8%까지 증가” … 여성 가장 가구 급증, 경제적 현실과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