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장품 수출 첫 100억 달러 돌파…보건산업 수출액도 역대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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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장품 분야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 화장품과 바이오의약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보건산업 분야 수출액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53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7월 26~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KCON LA 2024’ 올리브영 부스. /CJ올리브영
▲2024년 7월 26~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KCON LA 2024’ 올리브영 부스. /CJ올리브영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발표한 ‘2024년도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대비 15.8% 늘어난 252억 6000만 달러로 집계돼 2021년(254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화장품이 전년 대비 20.3% 증가한 101억 8000만 달러, 의약품 92억 7000만달러(+22.7%), 의료기기 58억 1000만 달러(+0.4%)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분야의 경우 기초·색조·인체세정용 제품류 수출이 전년보다 각각 19.7%, 28.9%, 30.8% 증가하면서 전체 화장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화장품 수출을 지역별로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이 가장 많았지만 비중은 2023년 32.8%에서 작년 24.5%로 줄었다. 대신 미국 비중이 14.3%에서 18.7%로, 일본은 9.5%에서 10.2%로 늘었다.

의약품 분야는 바이오의약품이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2023년도에는 39억달러였으나 작년에 55억1000만달러를 기록, 의약품 분야 수출의 59.5%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한국 기업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상위 5개 품목은 기초화장용 제품류(76억5000만달러), 바이오의약품(55억1000만달러), 색조화장용 제품류(13억5000만달러), 임플란트(8억8000만달러), 초음파 영상진단기(7억9000만달러)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43억2000만달러), 중국(35억4000만달러), 일본(20억9000만달러), 헝가리(12억9000만달러), 베트남(9억4000만달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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