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9.2% 늘었다…‘온라인’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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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매출의 성장이 이를 견인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매출의 성장이 이를 견인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성장했으며, 오프라인은 0.2% 감소했다. 

온라인 부문은 빠른 배송, 가격 경쟁력, 서비스 상품(음식 배달서비스·여행문화 상품·렌탈 서비스 등) 판매 확대 등으로 지난해 4월(1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서비스(78.3%), 식품(19.4%), 생활·가정(7.5%)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패션·잡화(0.6%)는 패션 의류의 지속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의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며 성장했다.

오프라인 부문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패션·가전 부문의 매출 부진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위주로 매출이 줄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0.2%, 2.1%씩 감소했다. 

다만, 직주 근접으로 소량 구매가 용이한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4%, 3.6%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식품(2.7%), 서비스·기타(3%)를 제외한 가전·문화(△20.2%), 패션·잡화(△4.8%), 해외유명브랜드(△2.7%) 등 대부분 매출이 감소했다.

구매 건수는 준대규모점포를 제외한 업종에서 전부 감소했다. 대형마트(△1.5%)·백화점(△6.5%)·편의점(△0.5%)은 감소, 준대규모점포(5.1%)는 증가해 전체 0.6% 감소했다.

구매 단가는 준대규모점포를 제외한 업종에서 전부 증가했다. 대형마트(1.4%)·백화점(4.7%)·편의점(1.9%)은 증가, 준대규모점포(△1.4%)는 감소해 전체 0.5%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온라인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4.4%P 증가한 53.5%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업태의 매출 비중은 백화점 16.9%, 편의점 15.8%, 대형마트 11.1%, 준대규모점포 2.7%를 기록했으며, 모든 업종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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