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업그레이드’…AI 영상분석서비스에 인물 검색·요약기능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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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다음달 인물 검색과 영상 요약 기능을 적용한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이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 내 영상 분석과 편집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위동윤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에서 국내 방송사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중인 영상 분석 서비스 ‘MAIU’의 원리와 기능을 소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KOBA 2025' 부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OBA 2025’ 부스. /네이버클라우드

MAIU는 프레임·숏 단위로 영상을 분석하는 기존 편집 기술과 달리, 이야기의 흐름이나 영상 구성이 자연스러운 구간 단위로 분석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영상 분석·가편집 작업을 2시간 이내 끝낼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영상 제작사, 유튜브·숏폼 콘텐츠 제작자 등이 영상 편집 시간을 대폭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MAIU 정식 버전에는 인물이 영상의 어느 부분에 나오는지 키워드 검색을 통해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된다. 인물 데이터베이스(DB) 관리 기능도 적용돼 인물별 등장 구간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위 리더는 “MAIU의 인물 검색은 차별화된 핵심 기능 중 하나”라며 “키워드 검색 항목에서 특정 인물을 클릭하면 인물이 등장한 모든 구간을 바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자별 음성 인식 기능과 이에 기반한 영상 요약 기능도 적용된다. 이를 이용하면 특정 구간의 이미지와 화자별 음성을 AI가 인식해 검색하고, 해당 구간의 영상들만 편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씨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을 편집하고 싶은 경우, 명령어를 입력하면 관련 텍스트가 언급된 부분의 음성을 AI가 판단해 편집하는 방식이다.

위 리더는 “영상을 구간별로 자른 다음, 장면 구간의 시각·음성 정보를 활용해 원하는 형태의 응답 포맷으로 요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영상 분석 결과를 활용해 영상 내 하이라이트 구간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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