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28∼29일 안보문제 국제고위대표 회의
‘사회통제·방첩 교류’ 지속…러 내무부 대표단 방북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를 계기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회담하기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 국가보위상이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제13차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국제 상봉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는 북러관계 밀착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정보당국 수장의 동선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23일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28∼29일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쇼이구 서기가 이 기간 북한·니카라과·베트남 고위급 대표들과 회동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휘했던 쇼이구는 2012년부터 12년간 국방장관을 지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양국 안보 분야 고위급 인사가 대면하는 만큼 북러는 이번 회담을 통해 파병 북한군 향후 활동, 전사자 유해 송환, 포로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또 양국은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1만1000여명을 침묵으로 일관하며 시인하지 않다가 지난달 말 돌연 공식화했다.
외신들은 양국의 북한군 파병 인정 후 쿠르스크주에 머물렀던 북한군이 동부전선으로 이동해 새로운 공세에 투입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밖에도 북러는 전방위적 협력을 과시하는 사회통제·방첩 분야에서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리 국가보위상은 지난 2024년 3월 러시아 해외정보를 총괄하는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을 평양에서 만나기도 했다.
한편 통신은 비탈리 슐리카 러시아 내무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내무성 대표단이 지난 2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이날 전했다.
리성철 사회안전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내무성 대표단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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