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베트남을 순방한 가운데, 도착 직후 전용기 출입구 안쪽에서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얼굴을 맞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불화설이 제기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순방 첫 국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미 AP 통신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전용기 출입문이 열린 뒤 그 안에 서 있던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이 나타났다.
몇 초 후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브리지트 여사로 추정되는 붉은 옷을 입은 여성의 손이 마크롱의 얼굴을 세게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마크롱은 뒤로 밀리며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모습도 담겼다.
취재진의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고 있던 것을 안 마크롱 대통령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웃으며 손인사를 건넸고 잠시 전용기 안쪽으로 모습을 감췄다. 잠시 뒤 마크롱 대통령은 빨간 소매의 주인공인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 전용기 계단을 내려왔다.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에스코트 차원에서 살짝 내민 오른팔도 무시했고, 두 사람 모두 웃음기가 사라진 표정을 지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기내 안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누리꾼은 “뺨을 맞은건가”, “가정 폭력 피해자일 수도 있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처사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엘리제궁과 수행 소식통은 “단순한 말다툼”이라며 “음모론자들의 방아가 미친 듯이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불화설을 부인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9세라는 역대 최연소 나이로 프랑스 대통령에 처음 당선됐다. 그는 2022년 재선에 성공해 2027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2007년 고교시절 선생님인 25살 연상의 브리지트 여사(72)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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