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150원 인상 예고
절약보다 수익? ‘혜택 카드’ 주목
출퇴근족 노린 교통비 전략 재편

돈은 더 내야 하는데, 돌려받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오는 6월 28일부터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된다. 교통카드 기준 성인은 1400원에서 1550원,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오른다. 현금 결제 시에는 더 많은 비용이 들 전망이다.
요금 인상 소식에 “또 오른다고?”, “월급 빼고 다 오르네”라며 한숨 섞인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교통비를 되레 돌려받거나 절약할 수 있는 카드 혜택이 시민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요금은 오르는데, ‘카드’는 쏠쏠?

서울시와 경기·인천시,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4월 운임 조정안에 합의하며 인상 시점을 확정했다. 이 인상은 애초 2023년에 계획됐지만 총선을 의식해 연기된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수도권 왕복 기본요금이 처음으로 3000원을 넘기게 되는 와중에, 카드사들이 앞다퉈 내놓은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가 시민들 사이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번거로움을 줄인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매달 정해진 금액만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고, 카드사별로 제공하는 추가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롯데카드는 7000원에서 최대 1만 5000원 할인, BC카드는 교통비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대중교통 10% 할인과 함께 일상 소비 영역에서도 혜택을 연계하고 있다.
K패스, 이용만 하면 ‘현금환급’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 금액의 20~53%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용 횟수는 최대 60회로 제한되지만, 출퇴근에 매일 교통수단을 쓰는 이들에게는 유리한 구조다.
게다가 대부분의 K패스 신용카드들은 대중교통 요금의 10~15%를 즉시 할인해 준다. BC바로카드는 15% 할인, IBK기업은행은 탑승 1회당 최대 300원을 할인해 주며, 여기에 통신, 커피, 편의점 등 생활밀착형 혜택까지 포함돼 실속파 직장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명분’, 시민의 ‘생존 전략’

서울교통공사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작년 말 기준 누적 적자는 무려 18조 9000억 원에 달한다. 한 관계자는 “이미 예고됐던 인상이기에 연기만 했을 뿐”이라며 재정난 타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비용은 부담하면서 혜택은 따로 챙겨야 한다”며 실질적인 교통복지를 요구하고 있다. 무작정 오르는 요금보다, 선택지를 제공하고 혜택을 돌려주는 카드들이야말로 지금의 ‘합리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통비 인상이 부담이라면, ‘적극적인 카드 전략’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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