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자의 난’으로 롯데그룹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다시 한번 복귀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리는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 신 전 부회장이 참석해 11번째 주주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차례에 걸쳐 주주제안을 내며 이사회 복귀를 시도해 왔다. 하지만 해마다 번번이 주총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에도 복귀 시도는 이어지겠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그의 해임 배경은 2014년 강행한 ‘풀리카 사업’ 때문이다. 소매점 상품 진열을 촬영해 데이터를 판매하는 해당 사업이 위법 소지가 있다는 변호사 의견에도 불구하고 강행했고, 신격호 당시 명예회장에게 허위 보고까지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그는 일본 롯데 계열사 이사직에서 일제히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은 자신을 해임한 롯데홀딩스를 상대로 소송까지 냈지만, 2018년 일본 동경지방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에도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의 이사 선임에 반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현 경영진에 이의를 제기해 왔다.
롯데홀딩스의 지배구조는 일본 광윤사→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지주→국내 계열사로 이어진다. 광윤사는 최대 주주(28.14%)로, 신 전 부회장은 이 광윤사의 과반(50.28%) 지분을 갖고 있다. 하지만 종업원지주회(27.8%)와 임원지주회(5.96%)가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고 있어 신 전 부회장의 복귀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재계 관계자는 “10년 넘게 이어진 주주제안이 설득력을 잃은 상황”이라며 “경영 복귀보다는 상징적 행동에 가까워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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