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승자 아직 없다” 퀄컴 CEO의 경고와 낙관
![[사진=셔터스톡]](https://www.fortunekorea.co.kr/news/photo/202510/50397_44031_051.jpg)
퀄컴(Qualcomm)의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CEO가 AI 레이스의 승자를 점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 누가 이길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기회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크다. 곧 매우 경쟁적인 환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 포춘 글로벌 포럼(Fortune Global Forum)이다.
아몬은 현재의 AI 붐을 닷컴 시대와 견줬다. “25년 전보다 인터넷은 훨씬 커졌다. 초기에 승자로 예상된 기업은 바뀌었다. 산업과 지역마다 결과가 달랐다. 1990년대 사람들이 짐작한 규모를 훨씬 넘어섰다. AI도 그렇게 될 것 같다.” 그의 결론은 분명했다. “장기적으로 AI는 거대해진다. 우리는 그 크기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그는 AI를 막대한 기회로 규정했다. 다만 경쟁은 거세질 것이라고 봤다. “경쟁 가능한 아키텍처에 투자하고, 요구될 효율을 처리할 역량을 갖춘 회사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계에선 AI 버블 논쟁이 커지고 있다. 빅테크가 AI 개발과 계약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는 사이, 밸류에이션이 지속 성장 속도를 앞질렀다는 우려가 나왔다. 전 인텔 CEO 패트 겔싱어(Pat Gelsinger), 브리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Ray Dalio)도 경고음을 냈다. 달리오는 “현재 사이클이 1998~1999년과 매우 비슷하다”고 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Sam Altman)도 “투자자들이 과열됐다”고 인정했다. “거품은 늘 작은 진실의 씨앗에서 출발한다. 기술은 정말 중요했다. 인터넷은 엄청난 일이었다. 사람들은 그 사실에 과도하게 흥분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도 이번 AI 급등을 산업적 버블이라 부르며, 과대평가 논란과 장기 가치를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 글 Beatrice Nolan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