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3분기 순이익 3438억…연금·해외주식 잔고 50조 돌파
![[사진=셔터스톡]](https://www.fortunekorea.co.kr/news/photo/202511/50512_44190_5614.jpg)
미래에셋증권이 6일 올해 3분기 세전이익 4472억 원, 당기순이익 34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1조 3135억 원, 순이익 1조 79억 원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자산관리(WM)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22% 급증한 2637억 원,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21% 늘어난 918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금과 해외주식 잔고가 각각 50조 원을 돌파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고객군 누적 연금 수익은 10조 원, 해외주식 수익은 15조 원에 달해 고객과 미래에셋이 함께 수익을 실현한 ‘구조적 성장’이란 내부 평가를 받는다.
해외법인 성과도 두드러졌다. 3분기 누적 기준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2990억 원으로 전체 실적의 23%를 차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선진국 중심의 플로우 트레이딩(Flow Trading)과 동남아 지역의 WM 비즈니스 확장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향후 현지 거버넌스·리스크 관리·IT 보안 체계 강화로 글로벌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그룹 차원의 ‘Mirae Asset 3.0’ 비전을 발표하고,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신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Tech & AI 전담 부문을 신설, 신규 채용 인력의 51%를 기술 인력으로 구성했다.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등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급으로 격상해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회사는 ‘Client First(고객 우선)’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Mirae Asset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