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제미니 첫 실적 쇼크에 주가 급락

FORTUNE Korea 조회수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3분기 실적 발표 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당 손실이 6.67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의 두 배를 넘겼다. 발표 직후 제미니 주가는 장 초반 한때 13.88달러까지 밀리며 17% 넘게 하락했다.

이번 실적은 9월 상장 이후 첫 분기 보고다. 제미니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매매를 제공하는 거래소를 넘어, 전통금융과 가상자산을 잇는 ‘슈퍼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IPO 관련 비용과 마케팅 지출이 손실 확대에 기여했다. 최근 한 달여 가상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상장 첫날 45.89달러로 신고가를 찍었던 제미니는 이후 약 70%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제임스 야로 부사장은 보고서에서 “지출 확대가 실적 약세를 이끌었다”며 “4분기 들어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0% 하락하면서 자산 규모 연동 수익에도 압박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타일러·캐머런 윙클보스 형제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대중에 알려졌으며, 가상화폐 업계의 초기 유명 인사다. 2013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처음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고, 2014년 제미니를 설립했다. 현재 시장 지배력은 코인베이스가 크다. 코인베이스의 3분기 매출은 제미니의 약 40배였지만, 최근 1년 성장 속도만 놓고 보면 제미니가 더 빨랐다.

캐머런 윙클보스는 월요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장기 전략을 거듭 강조했다. “[상장 후 첫 분기]는 다음 여정의 시작일 뿐”이라며 “이번 분기는 우리의 미션이 한 걸음 더 나아간 시기”라고 말했다.

/ 글 Carlos Garcia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