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LLM 기반 AI OCR로 보험사기 적발
![서울 중구 AIA타워 전경. [사진=AIA생명]](https://www.fortunekorea.co.kr/news/photo/202512/50840_44565_3648.jpg)
AIA생명이 자사 보험금 청구 시스템에 적용한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AI OCR 기술 고도화로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조기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AIA생명은 지난 8월 AI OCR 기술을 보험금 청구 서비스에 본격 도입했다. 고객이 입원·수술·골절 등 소액 보험금 청구 시 병원 서류를 촬영하기만 하면, AI가 필요한 주요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입력해주는 시스템이다. 정형·비정형 문서 모두 높은 정확도로 판독해 보험금 지급 속도를 크게 높였다.
이 기술은 최근 보험사기 탐지 기능으로 확장했다. 회사에 접수된 일부 보험금 청구 건의 진단서에서 일반적 양식과 다른 비정상 패턴을 AI가 자동 감지한 것이 발단이었다. AIA생명의 AI OCR은 진단서에 기재된 의학 정보를 자동 추출한 뒤 의료정보 일치 여부와 문서 위·변조 가능성, 부정 청구 패턴 등을 동시에 검증한다.
AIA생명은 AI가 감지한 이상 징후를 토대로 내부 심사를 진행했고, 부정 청구 의심 정황을 수사기관에 공유했다. 이후 마산 소재 경찰서 조사 결과, 타인의 의료기록을 가족 명의 서류로 위조해 여러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부정 청구한 보험설계사의 사기 시도가 확인됐다. 회사는 자료 제공과 조사 협조를 통해 부정 수령을 사전에 차단했다.
AIA생명은 이번 사례가 단순 문서 입력 자동화를 넘어, 사람이 놓치기 쉬운 문서 위·변조 및 비정상 청구 패턴까지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 기반 OCR의 실효성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오성준 AIA생명 고객총괄본부 운영부문장은 “보험금 청구·지급 과정은 고객과 보험사가 가장 밀접하게 만나는 순간이자,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소비자 보호가 실제 구현되는 핵심 접점”이라며 “LLM 기반 AI OCR을 활용해 더 빠르고 정확하며 공정한 지급 체계를 만들고, 보험사기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고객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