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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 떠나더니…돌연 김 前 총리 칭찬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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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최근 여권 일각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 전 총리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놓으며 이목이 쏠렸다. 그는 과거 같은 당에서 활동한 인연을 언급하며 김 전 총리의 유연성과 화합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홍 전 시장은 7일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여권이 대구시장 선거에 대구 출신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전략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라는 주장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 총리와 한나라당 시절 같이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두 사람은 16대 국회 당시 같은 당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 총리는 견디지 못하고 민주당으로 갔지만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때 언제나 화합에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인물로, 이후 꾸준히 통합과 중도 행보를 보여왔다.

이날 홍 전 시장은 동시에 현 국민의힘에 대한 강한 비판도 덧붙였다. 그는 “보수는 박근혜 탄핵 때 한 번 붕괴했다가 재건했지만, 이번에는 더 참혹하게 붕괴할 것이다”라며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전 시장은 ‘보수우파는 위태로운 길 위에 서 있지만 국가적 위기의식은커녕, 내부 혼란과 책임 회피만 반복하고 있다. 보수 우파 재건이 가능하냐’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재건할 지도자도 보이지 않는다”라며 국민의힘의 앞날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한편, 홍 전 시장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하며 ‘스타 검사’로 주목받은 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1996년 15대 총선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5선 의원, 경남도지사 두 차례, 대구시장 등을 역임하며 보수 정치의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출처 : 총리실 제공
출처 : 총리실 제공

그러나 지난 4월 대선 출마를 위해 대구시장직을 중도 사퇴했고 이후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하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써 졸업하게 됐다”라며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라며 정치 무대에서 물러났다. 정계 은퇴 이후에도 홍 전 시장은 보수 진영과 정치 전반에 대한 직설적 메시지를 꾸준히 던지고 있다. 이번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한 긍정적 언급 역시 차기 대구시장 선거 구도와 맞물려 적잖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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