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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 트럼프, 이란 최후통첩과 동맹 각자도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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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한 달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의 승리 선언과 함께 공포의 2~3주 초강력 타격을 예고했다.

군사적 목표는 대부분 달성했다면서도,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겠다는 잔혹한 경고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이용하는 나라들이 직접 지키라며 동맹국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의 해군과 공군, 미사일 전력이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핵심 전략 목표 완수에 가까워졌다는 말로 전쟁의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음을 과시한 것이다.

특히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을 체계적으로 제거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사한 미군 13명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임무를 빠르게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부드러운 종전 선언은 없었다.

트럼프는 이란이 끝까지 버틸 경우 앞으로 2~3주 동안 매우 강력한 타격을 가해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며 섬뜩한 추가 공세를 예고했다.

특히 이란의 전력 생산 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해 국가 기능 자체를 마비시키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이는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는 최후통첩이자, 압도적 무력에 의한 굴복을 강요하는 전략이다.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입장이다.

트럼프는 미국은 더 이상 중동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해협을 이용해 기름을 실어 나르는 한국, 일본 같은 나라들이 직접 군대를 보내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면서 연료가 필요하면 미국 석유를 사라며 전쟁 상황을 미국산 에너지 수출 기회로 활용하려는 노골적인 비즈니스 마인드를 드러냈다.

트럼프는 전쟁이 끝나면 이란도 재건을 위해 결국 석유를 팔 수밖에 없으므로 해협은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라는 낙관론을 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은 철저히 동맹국들의 몫으로 돌렸다.

이스라엘과 사우디 등 중동 우방국에게는 감사를 표하면서도, 파병에 미온적인 한국 등에는 더 많은 용기를 갖고 직접 지키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의 연설은 이제 전쟁 이후의 질서를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선포와 다름없다.

이란의 무력화로 중동 패권을 확인한 트럼프는 이제 동맹국들에게 안보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

주한미군을 거론하며 도움이 안 됐다던 전날 발언에 이어, 이번엔 호르무즈 직접 보호와 미국산 석유 구매를 종용하며 한국 정부를 퇴로 없는 선택지로 몰아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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