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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얼마나 더 성장할까”…美·유럽 넘어 미용의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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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앞으로도 실적을 끌어올릴 요인이 충분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과 유럽 시장을 확대하고 전문 미용의료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에이피알은 높은 외형 성장과 25% 내외의 수익성을 동시에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로의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에이피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에이피알은 화장품과 홈 뷰티 기기를 주력으로 하는 뷰티테크 기업으로 메디큐브와 AGE-R 등이 핵심 브랜드다. 지난해 매출 1조5273억원, 영업이익 365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89%에 해당하는 1조36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해 2분기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6% 증가한 3763억원, 유럽은 380.3% 늘어난 145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 비중은 92%까지 높아졌다.

미국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확보한 인지도를 오프라인 판매로 연결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뷰티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4월 타깃 1500여개 매장, 6월 월마트 약 3000개 매장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유럽에서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2289억원을 기록했고, 회사는 올해 유럽 매출 목표를 5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전문 미용의료 시장 진출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에이피알은 홈 뷰티 기기를 넘어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미용의료기기(EBD)와 스킨부스터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기존 메디큐브의 글로벌 인지도와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화장품과 홈 뷰티 기기에 이은 세 번째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LS증권은 올해 3분기 에이피알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04.2% 증가한 7881억원, 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1970억원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미국 내 오프라인 채널 확대, 유럽을 비롯한 신규 지역의 고성장, EBD 신사업 진출 등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을 견인할 수 있는 모멘텀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확장이 본격화되는 구간에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적용은 정당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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