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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회장의 제이에스티나, 실적·주가 변동에 상폐 허들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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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패션 브랜드 기업 제이에스티나는 ‘중소기업 대통령’으로 불리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세운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다만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들쑥날쑥한 주가 변화가 잠재적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의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이 내년 7월부터 300억원 미만으로 높아지는데, 제이에스티나 시총이 기준선에서 아슬아슬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원자재값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업 특성상 제이에스티나 실적이 최근 좋지 않았던 점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딸인 김유미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점도 위험요소다. 

제이에스티나가 올해 7월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 연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제이에스티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에스티나 시가총액은 21일 종가 기준 361억원이다. 코스닥 상장사의 상장폐지 시총 기준이 200억원 미만으로 올라간 7월1일부터 9월21일까지 제이에스티나 시총 저점 254억원(7월29일)과 고점 434억원(9월4일)의 차이는 70.9%에 이를 정도로 변동성이 적지 않다.

내년 7월 1일부터는 기준이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300억원 미만으로 높아진다. 제이에스티나가 강한 주가 변동을 잡지 못하면 시총에 따른 상장폐지 위기를 맞닥뜨릴 수도 있다. 

제이에스티나 주가가 9월4일 고점을 찍었던 이유가 외부 요인인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제이에스티나는 2016년 전면 가동 중단 전까지 개성공단에 생산시설을 운영했었는데,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남북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테마주’ 효과로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제이에스티나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988년 세운 패션 브랜드 기업이다. 주얼리(장신구)와 핸드백, 손목시계를 100% 외주 생산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코스닥에 1999년 상장했으며, 최대주주인 김기문 회장(21.69%)의 딸 김유미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제이에스티나의 주가 변동성은 원자재값과 대체로 관련이 있다. 주얼리 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금 같은 원자재값이 크게 오르면 실적이 나빠지면서 주가에도 악재로 작용한다. 한 예로 제이에스티나는 2024년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해 2023년 2억원보다 13배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금값은 27% 뛰었다.

다만 작년에는 금값이 65% 올랐는데도 제이에스티나는 영업이익 7억원을 거두면서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이 흑자전환은 전체 직원 수가 2024년 249명에서 2025년 184명으로 줄어들면서, 급여 역시 135억원에서 98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영업손실 9억원을 보면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지만, 수수료와 광고선전비 증가의 영향으로 판관비도 17.6% 증가했다. 제품의 외주 생산비용인 외주가공비도 71억원에서 97억원으로 36.6% 늘었다.

하반기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금값이 7월1일부터 9월21일 현재까지 국제거래 시세 기준으로 10.1% 올랐다. 고금리와 중동 리스크, 미국 재정적자 확대 같은 거시경제 위험성이 커지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안전자산인 금 매수를 늘렸기 때문이다.

사법 리스크까지 생긴 상황이다. 김 대표와 직원 4명은 2017~2023년 동안 수입한 시계 약 12만개의 중국산 표기를 국산으로 바꿔서 판매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는데, 선고기일은 10월15일이다.

다만 제이에스티나는 2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7% 늘어나는 등 매출 자체는 회복세를 나타낸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24년 처음 진출한 베트남에 올해 들어 새 매장을 연속으로 열고 제품군도 주얼리에서 핸드백으로 넓히면서 해외 사업도 새로운 돌파구로 보고 있다.

상황에 따라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여력도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올해 4월 △안정적 수익 창출 △원가 경쟁력 강화 △배당재원 확보 및 증대 노력을 담은 기업가지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주주환원정책 주요 재원인 이익잉여금도 248억원으로 여유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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