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효자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1Q 실적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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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거뒀다. 증권가에선 1분기 특별한 신작이 없는 크래프톤의 이익이 2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출시 6년이 된 배틀그라운드의 파괴력은 여전했다.

크래프톤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387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0.1%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72억원으로 9.0% 늘었다.

배그 PC·콘솔 부문 역대 최대 인게임 매출


여전히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저력이 살아 있었다. 배그 PC·콘솔 부문은 트래픽 확대와 신규 유료화 콘텐츠의 인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인게임 매출을 달성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PC·콘솔의 합산 인-게임 ARPU(유저당평균매출)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대규모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유료화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P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해, 전체 매출의 33%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3월 출시 6주년을 맞이한 배틀그라운드는 향후 아케이드 개편 및 클랜 시스템 추가, 슈퍼카 콜라보레이션, 신규 맵 출시 등 이용자들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트래픽 유입 확대로 성장세를 확보하고 있다. 1분기에 도입된 이용자들이 직접 맵을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인 ‘크래프트 그라운드 모드’가 호응을 얻고 있으며, 2분기에도 성장형 스킨과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료화 효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글로벌 스튜디오 4곳 추가 투자


배틀그라운드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라는 전략 방향성 아래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도 강화한다. 크래프톤과 독립 스튜디오 간 건강한 소통 체계를 갖추고 정밀한 검토, 리뷰, 테스트 등을 전개하는 제작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2023년 초부터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한 글로벌 세컨드 퍼블리싱 확보에 집중해왔으며, 현재 크래프톤 생태계 내 24개의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다. 올해 1분기에 4개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스튜디오에 투자를 진행해 6개 이상의 세컨 파티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상장 이후 크래프트 투자 스튜디오는 총 12개로 확장됐다.

아울러 크래프톤 내부에 게임 프로젝트 별 가상 조직을 구축해 각 스튜디오의 제작을 지원하는 소통 체계를 마련하고, 보다 면밀한 제작 관리 체계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2023년 1분기 최대 실적 달성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의 지속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더 많은 게임이 타석에 설 수 있도록 새로운 제작관리 전략을 도입하고,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퍼블리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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