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탈탄소” UAE 석유회사가 찍었다…울주군 그 학교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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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 지난해 탄소중립 대응에 20조원

울산과학기술원과 협력 협정 체결…”AI로 탄소중립 대응 연구”

이용훈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우측), 소피 힐데브란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CTO(최고기술책임자·중앙), 오마르 알 마쥬치 AIQ CEO(좌측)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정에 서명하고 있다. / 사진=UNIST(울산과학기술원)

UAE(아랍에미리트) 최대 국영 석유회사가 탄소중립 대응 파트너로 울산시에 있는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을 점찍었다. 이 대학이 AI(인공지능) 기술로 탈(脫)탄소 연구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서다. ‘2050 탄소중립’ 대응에 과학기술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1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이용훈 UNIST 총장과 소피 힐데브란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지난 10일 UAE 현지에서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UNIST와 ADNOC 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2개의 디지털 탄소중립 선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 프로젝트는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의 액체 화학제품 다단계 연속 공정 최적화를 위한 AI 개발 △AI와 인공위성 이미지를 활용한 환경감시 시스템 개발이다.

두 기관은 이르면 연내 디지털 탄소중립 공동연구센터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 센터가 출범하면 ‘AI를 활용한 최적화 정유 공정 개발’, ‘탈탄소와 지속 가능한 정유 공정 개발’, ‘친환경 수소산업 모델 구축’ 등 3개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 UAE 양국의 중앙·지방정부, 정부출연연구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가 단위 ‘디지털 탄소중립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도 협조키로 했다. 두 기관은 오는 11월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때 ‘글로벌 디지털 탄소중립’ 행사 주최를 논의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차원의 공동 협력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용훈 총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UNIST가 글로벌 디지털 탄소중립 분야의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며 “ADNOC 측의 올 하반기 답방을 계기로 디지털 탄소중립 분야에서 한국-UAE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UNIST는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과학기술 특성화대다. 지난해 탄소중립대학원을 개원했다. AI대학원은 2020년 설립했으며 그간 디지털 탄소중립 연구를 선도해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UAE 측과 글로벌 디지털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추진해왔다. ADNOC는 지난해 150억 달러(약 20조원)를 저탄소 성장 예산으로 배정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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