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인상에 ‘눈물’…유통업계 자구책 마련

257

최근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들은 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16일 편의점과 대형마트 업계는 개방형 냉장고에 대한 문 달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U는 지난달 CU장안관광호텔점에 밀폐형 냉장고를 설치했다. 양문이 달린 밀폐형 냉장고를 도입해 전기 에너지 절감 효과를 측정하고 식품 안전성 유지 및 이용자 편의성 검증도 진행한다. 해당 집기에서는 간편 식사, 유제품, 가정간편식(HMR), 안주류, 과일 및 채소 등 오픈형 냉장고에 진열됐던 모든 냉장 상품들을 판매할 수 있다. 외부 기온 변화에도 집기 내 온도를 5도 이하로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GS25는 올해 3월 GS25연대2점에 밀폐형 냉장고를 도입 후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이달에는 GS25역삼홍인점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2021년 9월 청량리점을 시작으로 현재 45개점에 도입을 완료했다. 7월 말까지 30여개 점에 더 확대할 계획이다.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게 되면 최대 63%의 소비전력량이 감축할 수 있다. 식품안전정보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냉장고에 문을 달게 되면 연간 1780GWh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연간 약 81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소나무 11만 그루, 한라산 산림면적 10배 정도에서 흡수하는 양과 동일한 수준이다.

편의점들은 점포에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가맹점주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 CU는 친환경 플랫폼인 ‘그린스토어’에 고효율 냉장 진열대, 태양광 등기구, 절전형 콘센트 등을 설치했다. 해당 매장은 에너지 관리 시스템(REMS)으로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어 일반 점포 대비 전기 사용량을 최대 20% 절감할 수 있다. GS25는 에너지절약 및 효율을 위해 스마트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에 투자 및 도입해 점포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일부 점포에서 통합 관제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테스트 운영 중이고, 4월 신규계약 점포부터 전기요금 최대 50% 지원 대신 운영지원금을 지급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본부는 점포의 매출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