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용 수컷돼지 유전자 검사 기술로 축산물 생산성 높인다

150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왼쪽)와 한용규 피엠포크경산유전자 대표가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축산데이터 제공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는 한국축산데이터가 피엠포크경산유전자(경산유전자)와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웅돈은 번식을 위해 거세하지 않은 수컷 돼지다. 돼지 인공수정 시 웅돈에서 채취한 정액을 이용한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축산데이터는 웅돈 질병 및 면역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경산유전자에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경산유전자는 한국축산데이터가 시행한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경북 지역 양돈 농가에 정액 공급을 위한 웅돈의 품질 보증과 안전 인증을 확보하고, 질병에 대한 신속한 사전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가축을 대상으로 한 임상·병리·혈청검사 등을 통해 질병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국가공인 가축병성감정 실시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국내 첫 가축병성감정 실시기관이 됐다.

양측은 건강한 축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웅돈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번식 장애와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사로 이어져 양돈 산업을 위협하는 돼지 전염병 중의 하나인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들은 PRRS 외에도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에 축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병성감정 프로그램을 제공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이번 계약은 인공수정 센터에 면역 및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축산업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경산유전자와 함께 가축 질병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용규 경산유전자 대표는 “우수한 웅돈 정액을 한국축산데이터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입증해 축산 농가 생산성 향상과 국내 양돈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