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올해 기준금리 두번 더 올려”… 원/달러 환율, 2주 만에 1300원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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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2593.70)보다 5.34포인트(0.21%) 오른 2599.04에 개장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00원로 올라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26분 전 거래일 대비 2.10원(0.16%) 오른 1301.10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6원 오른 1300.5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00.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환율이 장중 1300원대까지 오른 것은 지난 8일 이후 2주 만이다.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현지 시각) 파월 의장은 상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출석해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정도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도 커졌다.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22일 기준금리를 연 5.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잉글랜드은행은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임금이 지난달 전망 때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면서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또 스위스 중앙은행은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금리 역주행’을 하던 튀르키예 중앙은행도 결국 방향을 바꿔 기준금리를 현행 8.5%에서 15%로 6.5%포인트 인상했다.

유럽 국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가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 강세가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매수세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90원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1300원 회복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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