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야간에도 ‘자율주행’…ADD, 5년 R&D 결실로 ‘기술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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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등 국방무인차량에 ‘자율주행 기술’ 접목 목표

“센서기술로 사람·동물 움직임 변화 감지·예측 가능”

ADD(국방과학연구소)가 2018년 대전 본소에서 전술형 유도무기체계를 발사하고 있는 모습. ADD는 국방무인차량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시켰다. / 사진=ADD(국방과학연구소)

국내 연구진이 국방무인차량에 적용할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했다. 기반 기술이 부족한 2019년부터 5년간 R&D(연구개발)에 매진해 만들어낸 결실이다.

ADD(국방과학연구소)는 국방무인차량의 자율주행에 핵심적인 ‘가변형상물체 인식기술’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가변형상물체 인식기술은 탱크 등 국방무인차량이 자율주행 중 마주할 수 있는 사람·동물 움직임을 인식·예측하는 기술이다. 여러 특성을 가진 다수의 인식센서 정보를 동시에 활용해 동물 등 움직임 변화를 정밀 인식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ADD는 물체 인식 과정에서 강설, 강우, 야간환경 등 전천후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센서의 정보처리 성능을 개선했다. 이를 위해 다수의 센서를 활용해 단일 센서 한계를 극복했다.

또 ADD는 인식 센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확보한 기술을 직접 구현시켰다. 구현 결과, 물체 인식률과 자세 인식률, 움직임 예측 등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ADD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은 전천후 환경에서 국방무인차량이 마주하는 동물체를 인식하고 주행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움직임을 사전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DD는 향후 국방무인차량이 더 다양한 환경을 극복하고 극한의 조건에서도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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