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2원 내린 1306.6원 개장…美 고용지표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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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지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낮은 1306.6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인 4일 원·달러 환율은 1297.5원으로 개장한 뒤 1300원을 기준으로 등락을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위안화 약세, 역외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1309.8원에 상승 마감했다.

이후 밤사이 미국에서는 고용시장 둔화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역외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 증가 규모는 시장 예상치인 20만명을 밑도는 18만7000명으로 발표됐다. 같은 시기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시장 전망치(3.6%)를 상회하면서 비농업 고용지표와 상반된 결과가 나왔지만 시장은 고용 둔화에 따른 물가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88%로 전주 대비 8%포인트 올랐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14bp(1bp=0.01%포인트)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 미국채 수익률 하락 등은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위안화 약세, 국내 증시에서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세 등은 하락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실업률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이는 반대로 경기둔화에 거의 도달했다 의미일 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멈추도록 하는 재료가 될 것”이라며 “다만 이번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지켜보려는 신중론자들과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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