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위기 근원’ 헝다 17개월 만에 거래 재개…주가 8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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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로고사진AFP연합뉴스
헝다그룹 로고[사진=AFP·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위기의 근원으로 꼽히는 헝다그룹(03333.HK)이 17개월 만에 홍콩증시 거래를 재개한 가운데 주가가 80% 이상 급락하고 있다.

오전 9시42분(한국시간 오전 10시42분) 현재 헝다그룹 주가는 홍콩증시에서 1.400홍콩달러(84.85%) 하락한 0.25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헝다그룹은 2021년 말에 각종 채권에 대한 채무 불이행이 발생하면서 위기설이 불거진 가운데 2022년 3월 21일부터 홍콩증시 거래를 중단해왔다. 또한 2주 전에는 미국 법원에 채무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도 했다.

한편 헝다그룹은 전날 공시를 내고 올해 상반기 실적이 약 330억 위안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664억 위안) 대비 절반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약 128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또한 6월말 기준 부채는 총 2조3900억 위안으로 작년 말(2조4400억 위안) 대비 감소했다고 헝다그룹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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