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조원 넘게 빠졌던 새마을금고, 지난달 2조원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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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17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뱅크런’ 위기가 불거졌던 새마을금고에 지난달 2조원 가량의 수신이 순유입됐다.

14일 한국은행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은 241조8559억원으로 6월 말(259조4624억원)에 비해 17조6천65억원 급감했다.

당시 새마을금고 위기설이 단시간에 예·적금이 대거 해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새마을금고에 직접 6천만원을 맡기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8월에 2조원 가량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회복세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8~9월에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 관련 이미지. [사진=뉴시스]

수신과 다르게 새마을금고의 여신은 200조원 수준에서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7월 말 기준 대출액은 195조5592억원으로 전월 말(196조5천381억원)보다 9789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201조6천억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줄어드는 모양새다.

최근 몇년간 공격적으로 여신 규모를 확대해 온 새마을금고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연내 자산 300조원 달성’을 목표를 내걸었다. 뱅크런 위기가 엄습하면서 외형 확대보다는 자산 건전성이나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

행정안전부는 금고별 자체 대규모 기업대출 취급을 막고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연계한 경우만 허용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를 설립에 필요한 출자금 기준도 상향 조정했다. 출자금 기준은 오는 2025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올려 2028년 7월부터는 현재의 3∼5배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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