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은행 때리기’…상생금융 보따리 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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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생금융 보따리 ‘만지작’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을 향해 다시 쓴소리를 했다. 올초 이미 한차례 강도높은 ‘은행 때리기’를 겪으며 상생금융 보따리를 풀었던 은행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하나은행이 상생금융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이미 ‘제2상생금융’이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일 국무회의에서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호소를 소개했다. 소상공인의 발언을 전한 형태였지만 사실상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은행권이 높은 이자수익을 거두는 행태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민생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우리나라 은행은 갑질을 많이 한다”며 “그만큼 과점 상태인데 이것도 일종의 독과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은행은) 너무 강한 기득권층”이라며 “이런 자세로 영업을 해가지고 되겠나, 그러니까 이 체질을 좀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은행권에 대한 비판 목소리는 지난 1일 은행들의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가 일제히 발표되면서 더욱 커졌다. 이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을 제외한 전국 18개 은행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소득은 1억541만원으로, 처음으로 1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윤 대통령의 ‘갑질’ 발언을 의식한 듯 은행들의 대출금리에 압박을 가했다. 이 원장은 지난 2일 “금융권의 수신경쟁 심화가 대출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자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필요시 경영진 면담을 통해 건전한 경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은행권 때리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윤 대통령은 올초에도 고금리로 최대 이자수익을 거둔 은행권에 대해 ‘이자장사’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은행들은 앞다퉈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등 상생금융 보따리를 풀었다.

과거와 같은 ‘돈잔치’ 논란이 재점화하자 금융권에서는 ‘상생금융 시즌2’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하나은행은 지난 3일 은행권중 가장 먼저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대책을 내놓으면서 상생금융 신호탄을 쐈다.

다른 은행들도 상생금융 지원책 마련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시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인도·방글라데시 진출 확대한다


우리은행이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추가 지점을 개설하고 신규 본부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난 7월 동남아 3대 법인 및 인도, 방글라데시를 담당하는 특별 조직인 동남아 성장 사업부를 신설한 이후 해당 지역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10월 31일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방글라데시지역본부는 다카지점을 포함한 7개 영업점을 관할하는 법인 본점 역할을 한다. 마케팅전략 수립, 재무관리, 내부통제 프로세스 구축 및 운용, 현지진출 국내기업 금융자문 등 컨트롤타워가 되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6년 동아시아 국가 은행중 유일하게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지점을 개설했다. 다카지점은 국내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 확대에 발맞춰 ‘치타공’을 비롯한 여섯 개 주요 거점에 영업 채널을 운영하는 등 영업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인도 영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우리은행은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지점 개설 예비인가를 획득해 2024년 상반기 중 푸네, 아마바드에 2개 지점을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이번 예비인가를 계기로 우리은행은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총 5개의 지점망을 구축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2년 첸나이 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지점을 개설했다. 

푸네는 인도 서부 자동차산업벨트의 핵심도시로 인도 및 외국적 자동차의 생산 공장과 포스코, LG전자 등 다수의 한국계 자동차부품 협력업체가 진출해 있어, 우리은행은 한국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마다바드는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인도 수출 점유율 1위 항만 지역으로, 224개의 대형 산업단지와 26개의 SEZ(경제자유구역)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곳 현지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은행, 지난해 사회공헌에 1조2380억원 사용

은행들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1조2380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6.6%(1763억원) 늘어난 수치로, 2019년(1조1359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2022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은 보고서 발간이 시작된 2006년 이래 가장 높았다. 다만 당기순이익에서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5%로 2019년(9.2%)과 2020년(8.6%), 2021년(6.9%)와 비교해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대 활동분야별 지원 금액은 △서민금융 3689억원(29.0%) △지역사회·공익 7210억원(58.2%) △학술·교육 708억원(5.7%) △메세나(문화예술체육) 582억원(4.7%) △환경 196억원(1.6%) △글로벌 95억원(0.8%) 이었다.

4대 시중은행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205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민은행이 2035억원, 신한은행 2025억원, 우리은행 195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銀 GLN 인터내셔널, 싱가포르 국가 QR 사업 참여


하나은행의 온라인 결제시스템 업체인 GLN인터내셔널이 국내 핀테크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싱가포르 통화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국가 결제망 사업에 참여한다.

GLN인터내셔널은 11월 한달 간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국가 결제망인 ‘싱가포르 큐알코드(SGQR+)’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SGQR은 효율적인 디지털 결제 환경 구축을 위해 개발된 싱가포르 지역내 통합 QR코드다. 싱가포르 전역의 매장은 SGQR 하나만으로 다양한 결제 앱과 연동하여 결제 받을 수 있고, 이용 고객들 또한 SGQR 스티커가 있는 매장에서 각자 원하는 결제 앱을 선택 해 편리하게 결제 할 수 있다.

GLN이 시범사업으로 참여하는 SGQR+은 기존 싱가포르 로컬 앱 결제만 가능했던 SGQR의 서비스 범위를 넓혀 해외 앱을 통한 연동 결제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SGQR+ 시범사업 기간 동안 국내 GLN 이용자들은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하나머니’ KB국민은행의 ‘국민지갑’, ‘토스’ 앱 등을 통해 SGQR+결제를 경험할 수 있다.

GLN은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싱가포르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싱가포르 매장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에게 ▲낮은 수수료와 우대환율 제공 ▲호커센터 등 카드 수납 받지 않는 유명 관광지의 간편 결제 ▲사용 내역 즉시 확인 등 다양한 혜택과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페이, 해외결제처 동남아권으로 확대

네이버페이가 현장결제 서비스를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권 8개 국가 및 지역으로 추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페이의 현장결제 서비스는 지난 9월 중국·일본을 시작으로, 이번에 대만·태국·홍콩·마카오·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권으로 확대된다. 해외에서는 총 10개 국가 및 지역의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QR 현장결제가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 결제 혜택을 많은 결제처에서 누릴 수 있도록 BC카드, 유니온페이 등 여러 제휴사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장 많은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보, 미니보험 플랫폼 ‘앨리스’ 2달만에 1만건 체결

롯데손해보험은 자사 디지털 플랫폼 앨리스의 총 판매 건수가 출시 2달여만에 1만건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8월 체결건 대비, 10월 약 500%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도 가파르다. 앱(어플리케이션) 유입은 누적 65만명으로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약 22만명에 달한다. 앱 설치는 7만5000건을 넘어 일 평균 약 1000건을 기록했다. 

앨리스는 상품(서비스), 관계성, 콘텐츠에서 타사 앱과 차별화했다. 앨리스의 서비스는 ‘상해·질병·화재·자동차’와 같은 기존 보험 틀에서 벗어나 ‘FOR ME – FLEX – MY FAM – CREW – VILLAIN – HERO’라는 고객 중심의 6단계 세계관을 구성한다.

특히 FLEX라인의 골프보험은 타사 골프보험과 달리 고객 한명이 라운딩 팀원 전체의 보험을 간편히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해 고객 편의를 제고했다. 또한 기존의 골프보험이 홀인원과 배상책임 담보만 보장하는 데에 비해, 앨리스의 골프보험은 집에서부터 골프장까지의 운전자 담보를 추가 가입할 수 있도록 해 보장 담보 범위를 확대했다.신한라이프, 업계 최초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평가 A+ 등급 획득

신한라이프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금융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보험 업계 최초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ESG 수준을 인지할 수 있도록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을 평가해 ESG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금융회사의 경우 상장 여부와 관계없이 지배구조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이사회 ▲ESG경영 ▲최고경영자 ▲보수체계 ▲위험관리 ▲감사기구 및 내부통제 ▲이해관계자 소통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 신한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A+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3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이사회 중심의 ESG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 독립성,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기업의 존속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이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ESG경영을 실천하는 신한라이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핫&뉴’는 한 주간 선보인 새로운 금융상품과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사들의 눈에 띄는 움직임을 간추린 비즈워치 경제부의 주말 코너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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