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병역의 의무. 한창 활발한 활동을 이어야 할 스타들의 군백기는 당사자에게도 팬들에게도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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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군백기’라는 신조어가 태어났을 정도이지만 이미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배우 옹성우와 이도현은 군백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작품을 통해 꾸준히 대중들을 만나고 있어 반가움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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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마약반 형사 강희식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한 옹성우, 지난 4월 입대해 현재는 육군 제6보병사단에서 복무 중인데 ‘강남순’ 외에도 이미 두 편의 영화를 모두 촬영하고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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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류승룡, 박해준 등의 배우들과 함께한 ‘정가네 목장’과 심은경, 이솜 등과 함께한 ‘별빛이 내린다’. ‘정가네 목장’의 경우 이미 2021년 촬영이 끝났고, ‘별빛이 내린다’ 역시 2022년 여름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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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은 옹성우가 제대하는 10월 전까지 두 작품 모두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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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더 글로리’로 어마어마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도현. 차기작인 ‘나쁜엄마’ 종영 후 2달 여만인 8월 입대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지만 여러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날 것이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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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홈’ 시즌 2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시즌 3에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 그.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도 특별출연해 작품을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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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다, 첫 스크린 데뷔작인 ‘파묘’ 역시 2024년 2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도현은 극 중 무당 봉길 역할을 맡았는데,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 팔에 잔뜩 문신한 모습으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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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도현은 공군 공군본부 군악의장대대에서 복무중이며, 2025년 5월 제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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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복무중인 두 사람 외에도 송강과 나인우 역시 입대를 앞두고 있다. 송강은 ‘스위트홈’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여, 나인우 역시 입대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작품을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