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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꼭…” 박혜수, 학폭 논란에도 당당한 이유 [위키 비하인드]

배우 박혜수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0월 영화 ‘너와 나’로 복귀한 박혜수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박혜수 / 그린나래미디어

이번 작품은 박혜수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이후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21년 박혜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박혜수와 중학교 동창이었다는 작성자 A씨는 박혜수가 학생 시절 친구들의 돈을 빼앗거나 뺨을 때리는 등 금전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박혜수는 SNS를 통해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 다음 해에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 원래 살던 동네를 떠나 전학을 가서 2009년 7월 낯선 학교에 중학교 2학년으로 복학했다”면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심한 욕설과 성희롱이 담긴 문자를 받았다”고 해명하며 오히려 본인이 학폭 피해자라고 맞섰다.

박혜수와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지금까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박혜수는 지난해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에서 영화가 공개됐을 때도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거짓을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배우 박혜수 / 그린나래미디어

이와 관련해 박혜수는 “부국제에서 입장을 밝혔던 게 처음이었다. 수사 중인 단계였으니까 그때는 1년 정도 지나면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라며 “그간 영화제를 계속 다니면서 저의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에 이번에 영화 개봉하는 걸 기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학폭 논란이 있었음에도 자신을 캐스팅한 ‘너와 나’ 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그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 함께 가는 걸로 결정해 주신 것에 감사했다. 진짜 작품에 누가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컸다”면서 “자주 만나면서 준비하는 과정이 있다 보니까 세미로 온전히 이입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혜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는 없지만 진실은 밝혀질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긴 파동 중 한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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